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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마에스트로] 12기 3차 심층 면접 후기

hanbikan 2021. 3. 26. 18:10

면접은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되었고, 기공지된 면접 시간인 1시간을 훨씬 초과하였다.

 

질문들은 생각보다 CS쪽에서 별로 나오지 않았고, 코딩이라는 분야 전반적인 지식들을 위주로 나왔다.

 

같이 면접을 봤던 조에서는, '그걸 모르시는 상태에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와 같은 압박 면접 식의 질문은 나오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매우 편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다른 면접자분들께서 대답을 잘 하는 것을 보니 나에게도 큰 자극이 된 것 같다.

 

참고로 면접비도 넉넉하게 주신다.

 

[추가]

불합격 통보

 

당연히 면접팀마다 다 다르겠지만, 서류상 경험이 매우 부족한 나에 대해서, '기술 스택이 좀 빈약하시네요?'와 같은 날카로운 질문들이 안 나왔어서 의아했는데, 이 취약한 부분을 내가 알고 있었으므로,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라 보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직접 나서서 말하고 자신에 대해서 어필했어야 했어야 했다고 본다.

 

자소서를 복기해보니, 면접관 입장에서 전혀 뽑을 이유가 없었다. 경험이 전무하니 어쩔 수 없긴 했지만, 전부 추상적인 말 뿐이었다. 괜찮은 사람들을 뽑아야 하는 면접관의 입장에서, 안면도 없는 사람이 '경험은 거의 없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과연 그것을 신용할 수 있겠는가.. 사실 면접을 보기 전에도 이미 결과 직감하고 있긴 했다.

 

다만 자소서 작성부터 면접까지의 과정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어디서 부족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와 같은 가이드라인이 보이게 되었다.

 

+ 이 경험을 통해 느낀 점:

- 코드 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실제로 서비스하면서 이슈들을 접하고 해결함으로써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
- 무엇을 하든간에, 그 이유가 타당해야한다. 예를 들면, "애자일을 써봐야 취업 시 어필이 가능하다."가 아니라, "~한 이유로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시켰다."가 되어야한다.
- 1일 1커밋, 기술 스택 늘리기 같은 건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의 퀄리티나 신경써라.